현대 의료는 정말 인간을 질병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을까?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현대 의료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다
20세기에 들어와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우리는 ‘현대 의료’가 인간을 질병에서 해방시켜줄 거라는 ‘의료적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의 ‘의료’가 무조건 현재까지 나온 ‘최선’의 결과물이며, 앞으로 점점 나아질 이상적인 ‘방향성’이라고 알게 모르게 종교적인 수준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지금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자. 우리 주변에는 아픈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심지어 만성 질환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분명히 현대 의료에만 의지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상황인데, 사람들은 도무지 ‘질문’을 던지려 하지 않는다.
환자로, 한의사로, 통합의학 연구자로서 다양한 의료 현장을 경험한 저자는 이 책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의료가 과연 최선인가?, 의학은 발전하는데 왜 우리는 계속 아픈가?” 이 책은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무엇이 정답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대 의료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의료적 유토피아’를 향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