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실패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몇 번이라도 더.”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저자 김혼비,
70만 그림 유튜버이자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의 저자 이연,
퓰리처상 수상 작가 윌리엄 피네건이 강력 추천한 중년 여성의 임파워링 에세이.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모범생이자, 남들이 선망하는 멋진 직장을 가진 다이앤 카드웰에게는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바로 아름답고 품위 있는 집에서 이상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 그 상상 속 미래에는 사랑스러운 아이, 예쁜 침실, 집에서 키운 농작물, 수준 높은 공립 학교가 있었다.
다이앤은 멋진 저택과 잘생기고 능력 있는 남편을 가졌으니 꿈같은 생활에 한 발씩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장밋빛 미래 전망은 어느 날 갑자기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으면서 덜컥 끝을 맞이한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남편을 잃고 재정 상황도 위험해진 다이앤은 아름답게 가꿔온 저택마저 포기한다. 그리고 뉴욕 브루클린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홀로 좌초된 일상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