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 

동아시아 냉전과 식민지·전쟁범죄의 청산


편자       김영호, 이태진, 와다 하루키, 후더쿤, 알렉시스 더든, 하라 기미에 외 17인 

출간일    2022-04-28

ISBN      9791157062584 

쪽수        724쪽

값            38,000원

동맹의 역전! 적대국 미국과 일본은 어떻게 냉전 파트너가 되었는가?

1952~2022, 샌프란시스코 조약 발효 70년!

동아시아 냉전 체제의 기원과 구조, 작동원리를 파헤치다

 

2022년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조약이 발효된 지 70년째가 되는 날이다. 1952년 4월 28일, 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일본 주둔 연합국군 총사령부는 점령 통치를 끝내고 일본국에 주권을 돌려주었다. 전범국가 일본을 민주주의 국가로, 또 다시는 전쟁을 할 수 없도록 농업국가로 개조하겠다던 연합국의 목표는 국공내전과 한국전쟁 그리고 전 세계적인 냉전의 시작을 계기로 후퇴하였다. 전쟁범죄·식민지범죄의 추궁을 면제받은 일본은 관대한 조약 내용에 만족하였고, 이후 미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반공 동맹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는 동아시아와 대한민국을 70년 동안 옥죄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동아시아 냉전을 오래 연구한 세계적인 역사학자들과 역사, 법, 국제조약, 국제정치 등 여러 차원에서 샌프란시스코 체제의 문제점을 연구한 한국 학자들의 성과를 모았다. ‘정의로운 평화’를 열망하는 세계 지식인들의 고발장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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