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신영복, 직장 상사 문재인, 김형석, 안도현, 유시민,
헤밍웨이, 조지 오웰, 마스터 요다, 만수 형님……
공연연출가이자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
탁현민의 삶을 스쳐 간 사람들과
그 추억에 관한 이야기
스승 신영복, 직장 상사 문재인, 김형석, 안도현, 유시민, 헤밍웨이, 조지 오웰, 마스터 요다, 만수 형님……. 공연연출가이자 청와대 전 의전비서관 탁현민의 삶을 스쳐 간 사람들과 그 추억에 관한 이야기. 탁현민의 대단치는 않지만 그리운 기억들을 그러모은 책이다. 2013년 프랑스 파리와 2014년 이후 제주의 서쪽에서 있었던 일상들, 그리고 청와대 의전비서관 생활을 마친 후 지난 1년 동안의 삶과 추억에 관해 쓴 산문집이다.
탁현민은 독자에게 어마어마한 사건이나 사상이 자신을 변화시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의 삶을 수놓았던 여러 사소한 것들로 인해 스스로 조금씩 변해왔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독자에게 지금 만약 하루하루가 마땅치 않다면, 작고 사소한 추억들로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고 위로한다. 좋았던 기억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모두의 안에 남아 결국은 개인과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믿음에 관한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