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세이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 14,500원
  • 저자 : 자오팅양,레지드브레
  • 출간일 : 2016-05-20
  • ISBN : 9791157060597
  • 쪽수 :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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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한계와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지적대화

문화대혁명을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본 중국 철학자 자오팅양과 체 게바라와 함께 혁명을 이끈 프랑스 사상가 레지 드브레의 대화를 담은 『동양과 서양이 편지를 쓰다』. 이 책에는 근대적 사유의 한계와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지적 대화를 엿볼 수 있다. 서로 다른 이력만큼이나 서양과 동양이라는 이질적인 환경에 놓여 있는 두 사람은 시간과 공간, 주제에 제약받지 않으며 12편의 편지를 나눴다. 이들은 학술적 은어나 논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민감한 주제를 회피하지도 않으며, 여러 가지 단순화된 구호 뒤로 숨어들지도 않는다.

근대적 혁명의 한계에서 시작한 이 서신 토론은 정치, 종교, 역사, 철학을 넘나들며 자본에 잠식당한 현실을 폭로한다. 혁명에 투신했던 드브레는 거대담론이 아니라 미세한 현실에 주목하는 매체학 연구를 통해 작은 변화에 주목하고, 스스로를 ‘탁상공론’의 철학자라고 여기는 자오팅양은 복수의 진리를 인정하고 개인 중심의 이성에서 관계 중심의 이성으로 초점을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