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신간<바이든 플랜> 출간

관리자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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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러브레터는 없다!

트럼프 타워를 무너뜨린 조 바이든

위기의 한반도 외교를 풀어나갈 그의 해법을 살펴본다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의 힘을 드러내는 데 급급했던 트럼프의 ‘보여주기’식 외교와 달리,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바이든은 특히 대북 정책에 있어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를 철저하게 따질 것이다.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실속 없는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반면, 바이든은 김정은을 향한 성과 없는 ‘러브레터’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바이든의 발언 속에는 트럼프와 다르게 북미 외교를 비롯해 관련국과의 외교 관계에서 ‘실리’를 철저하게 계산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정치부 기자로 한반도 외교 현장을 취재해온 이승원 저자는 《바이든 플랜》을 통해 새로운 바이든 시대에 펼쳐질 미국 정부의 외교 전략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예측하고 분석한다. 저자는 부시를 비롯해 오바마, 트럼프 정부의 외교 정책과 정치적 이슈를 통합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동안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북한, 중국과의 외교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실행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든이 새로운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전망한다.


《바이든 플랜》을 통해 저자는 여러 자료를 제시하면서 바이든 정부의 대중對中 정책을 전망한다. 바이든 정부의 대중 정책에 대한 저자의 전망은 매우 중요하다. 중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확연히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능가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그동안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대립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외교를 서로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다시금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일본의 동맹 관계를 이용한 미국이 사드 배치와 합동 군사훈련 같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중국을 압박한다면, 중국은 북한과의 혈맹 관계를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무기로 미국을 압박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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