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느린 달팽이의 속도로
저자: 김인선
출간일: 2019-07-05
ISBN: 9791157061624
쪽수: 380쪽
값: 16,000원
작가 김인선이 남긴 서정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럽고, 소박하면서도 신비로운 처음이자 마지막 문장들!
죽음 이후에야 우리에게 발견된 작가 김인선의 유고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느린 달팽이의 속도로』. 1980년대 말 《뿌리깊은나무》와 《샘이깊은물》 등의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이미 뛰어난 문장으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가세가 기울어 일찌감치 낙향한 이후 평생 빚에 쫓기며 일정한 직업을 갖지 않았고, 지난 2018년 급환으로 홀연 세상을 떠난 뒤 평소 저자의 글재주를 알고 사랑하던 이들이 슬픔과 함께 안타까움을 느끼며 기획해 펴낸 유고 산문집이다.
사후 저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산문과 저자가 온라인에 남겼던 글, 출판을 계획하고 집필하던 괴담 형식의 글을 선별해 한 권으로 엮어 세상에 선보인, 저자의 첫 책이자 마지막 책이다. 수록된 글들은 대개 2005년 이후 십여 년 집필되었고 경기도의 전원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토박이였던 저자는 마흔 무렵 집안이 쫄딱 망한 후 산자락 마을에서 지내게 되면서 뜻밖에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저자의 글 속에서 자연은 정다운 존재일 뿐 아니라 때때로 천연덕스럽게 말을 걸어오기도 하는데, 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든, 심지어 징그러운 벌레들까지도 저자에게 사색의 대상이 되었다. 작성된 시기에 따라 계절별로 엮은 이 책에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동식물과 어울려 살아가는 즐거움부터 삶과 죽음에 대한 독특한 철학, 현실과 꿈의 경계를 뛰어넘는 기이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부적응자이자 아웃사이더인 동시에 자연 속에서 천진하게 살아가는 사색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자신마저 웃음거리로 삼는 탁월한 농담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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